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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 명성산 나들이(2/2)_2021.05.04

by GreenpiG0228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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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 명성산 나들이(1/2)_2021.05.03👈

2021.05.02_포천 산정호수 & 삼각봉 산행

 명성산 등산

[명성산 등산코스]

  • 1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억새꽃군락지 →팔각정 : 4.2km 약 1시간 40분 소요
  • 2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책바위 → 팔각정 : 3km 약 1시간 30분 소요
  • 3코스 : 자인사 → 나무계단 → 팔각정 : 2.2km 약 1시간 20분 소요
  • 4코스 : 상동주차장 → 비선폭포 → 등룡폭포 → 삼각봉 → 명성산 → 산안고개 : 9km 약 5시간 소요

산정호수에서 명성산을 가기 위해 먼저 자인사를 거쳐야 합니다. 자인사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약 15분정도 걸렸습니다. 멀지않은 거리입니다. 명성산에 가기 전에 부처님께 살짝 눈인사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절에서 스님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인사를 통해 명성산을 올라가는 길은 좀 험해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초보산악인으로 어느산을 가든 조심해야 겠지만 스님의 말을 다시 한번 새겨듣고 출발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산을 처음타는 분이나 초행이신 분들은.. 3코스로 다니지 말길 바랍니다.. 죽을똥을 쌌습니다..😳😳 처음 갈림길이 나오기 전까진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돌계단길.. 아니 돌무덤길.. 사진에는 다 담지 못하는 위험하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큰돌 작은돌 섞여 있어 미끄러울뿐 아니라 이길이 맞는 길인지 햇갈려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40분동안 계속 되는 돌계단길이었고 이어서 나오는 나무계단을 20분동안 계속 걸어야 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이곳이 등산로가 아니라고 표시된 이정표도 봤습니다..😱😱

그 옛날 인류의 진화전 4족보행의 감각을 깨우며 돌계단을 계속하여 올랐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어지러웠던적이 있었나 생각도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물과 초코바로 에너지를 충전하였습니다. 사람이 힘들때 왜 초코랫을 먹는지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초코바 만세!! 초코바 넘버 완👍👍 산을 올라가는 동안 어떠한 생물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였기에 마스크는 잠시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정신없이 약 1시간동안 산을 올랐더니 어느새 팔각정이 눈앞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 사람들이 개고생을 하면서 왜 등산을 하는지 알것만 같았습니다.😀😀 팔각정으로 가기전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쉐프께서 챙겨주신 이브닝빵에 감자와 사과 등 을 으깬 샐러드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팔각정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팔각정에 올라 바라본 풍경은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가을에 왔다면 멋드러진 갈대를 볼 수 있었을 테지만 이모습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 명성산 정상엔 우편함이 있습니다. 이곳에 편지를 넣으면 1년후에 보내준다고 하네요.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명성산에서 위로 약 10분정도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느곳에서 무엇을 찍던 그림이 될만한 풍경이지만 그곳에서는 더 멋진 광경을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30분정도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점이 의아했지만 한편으론 마스크없이 시원한 바람을 맞는게 얼마만인지 너무 좋았습니다~ 힘들게 3코스로 올라왔으니 내려갈때는 1코스로 여유있게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나무데크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는게 좋았습니다. 

지난주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나무 계단이 망가진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습니다.

올라갈때 고생을 해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은 비단길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무데크도 잘 만들어 놓아서 걷기에도 편했고 멋진 폭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비가 내린 후 등산하는게 국룰이라 생각이 됩니다!!👍👍

시계를 보니 약 4시간동안 산행을 했습니다. 짧지 않은 거리를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동을 했습니다. 아침에 차안에서 김밥 1.5줄, 등산하며 초코바 하나, 팔각정 앞에서 샌드위치 하나.. 포천까지 온 김에 이동면에 가서 갈비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배고파서 맛있었는지 힘들어서 맛있었는지 아니면 원래 이동갈비가 맛있었는지 모르게 먹었습니다. 갈비는 미국산으로 1인분에 450g으로 3.2만원이었습니다. 참고로 된장찌개는 공기밥과 별도로 추가 주문해야 합니다. 갈비, 밥, 냉면.. 둘이서 10만원이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큰일없이 조심히 귀환할 수 있는것에 감사하며 먹었습니다.👍👍

집에 도착 후 걸음걸이를 확인해보니 약 2만걸음을 걸었더군요.. 생각보다 적게 걸은것 같습니다.. 간만에 산을 타며 긴장해서 그런지 집에 도착후 따스한 물로 샤워하니 잠이 쏟아졌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 티비도 틀고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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