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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인 이야기

Take1 준비작업(1)_2020.03.08

by GreenpiG0228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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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무척 빠르네요. 어느덧 2020년도 1/4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목표도 아직 못정한거 같은데 봄은 벌써 저를 보고싶어 하네요.
저도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

약 4개월만에 밭에 나가봤습니다.
밭은 광명에 있지만 주변이 다 밭이라 그런지 아직 쌀쌀하네요.

우리밭에 가기전 매실나무.. 벌써 매실꽃이 필 준비를 하네요..
언제나 저보다 한발씩 앞서가는 자연이 참 부럽습니다...👍🏻

우리밭에 있는 매실나무는 아니지만 한컷...🤫


우리 포도나무... 비실해 보여도 매번 몇박스씩 나와 포도잼과 포도쥬스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랫만에 밭을 보니 기분이... 힘드네요..😱
퇴비를 뿌리고 비닐을 씌우고 씨앗을 심고.. 벌써부터 몸이 아픈거 같지만
그래도 신선한 음식을 먹을수 있을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20여년전과 비교하면 면적이 많이 줄었지만 그보다 더 많이... 체력이 떨어져서 이젠 이것도 버겁습니다..
다시한번 세월의 야속함이 느껴지네요.😭

밭을 갈기전에 영양분을 주기위해 퇴비를 뿌려야 합니다.
퇴비를 미리 뿌려놓는 이유는 혹시 모를 퇴비에 존재하는 가스를 빼놓기 위함이라 하네요.
농협에서 가져온 퇴비를 밭에 일정간격으로 배치..


작년보다 퇴비를 조금밖에 가져오지 못해 충분하진 않지만 그래도 밭으로 옮기니 든든한 느낌이네요.

작년까지 사용한 넓은 비닐하우스에서 올해는 단칸방으로 쫓겨났습니다. 🤬
뒷이야기가 많지만 각설하고.. 생전 처음 비닐하우스를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기둥을 세우고 하우스안에 놓을 짐 놓을 자리를 계획합니다.


하우스 크기를 잘못 계산하여 비닐 3개로 겨우 덮었네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쉽...😅


허술해보여 일부러 멀리서 한컷...ㅋㅋㅋ 그리고 검은 거적(?)으로 마무리..


조그만한 하우스 만드는데 3~4시간 걸린거 같아요. 문도 직접 만들어 달려고 했는데 그건 포기..
몸쓰는 일은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란 생각을 다시한번 했습니다..😭

문틀은 주문하여 다음주에 마져 설치하기로 하고 오늘은 철수..

간만에 밭에가서 일을하고 왔습니다.
되도록 많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 시작하였고, 이글이 그 시작을 알리는 작은 글이 되었네요.
많은 초보농사꾼 및 주말농장을 하고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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