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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인 이야기

수확의 계절_땅콩_2021.09.23

by GreenpiG0228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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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땅콩 수확 후기 : 수확의 계절_땅콩_2_2021.10.03 👈

짧고도 긴 5일간의 추석 휴일이 지났습니다. 하늘은 높고 몸은 살찌는 가을이 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론 시원한 가을바람에 땀이 날것처럼 하다가도 금세 사라지는 계절입니다. 지난 블로그를 확인해보니 작년 20년 9월 28일 땅콩 수확 하였고 올해 4월 7일 땅콩을 심었네요~👍👍

그리고 오늘 약 5개월만에 밭에 갔습니다. 간만에 보는 식물들에게 인사도 하고 땅콩도 수확했습니다. 😀😀

제일 먼저 반기는건 배추입니다. 심은지 몇일 안되었는데 추석때 잠깐 못봤다고 쑥쑥 자랐네요.. 또다시 김장이 계절이 돌아오는 것인지..ㄷㄷㄷ😳😳

올해에도 대추나무에 대추가 많이 열렸습니다. 벌써 땅에 떨어진것도 많이 보였습니다. 좋은날에 찍어서 보니 더 좋아보이네요~👍👍

콩도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벌써 누렇게 익은 콩도 보이고 아직 녹색의 덜익은 콩도 보입니다. 오늘 땅콩을 수확하면 담주부터 고구마, 깨, 콩.. 많은 작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부끄러운듯 살짝 고개만 내밀고 있는 무입니다. 김장할때도 쓰이고 무국도 해먹고 무김치도 해먹고.. 무는 다 좋은데 내다리가 무다리만 안되면 좋겠네요..😱😱

얼마전에 수확하여 햇살에 말리고 방안갓에 가져가서 고추가루까지 만들었던 고추입니다. 늦게 빨갛게 된 고추는 더 매운데.. 매운걸 못먹는 집안이라 보기만해도 무섭네요..

저희집은 평소 밥을 해먹을때 울금을 첨가하여 밥을 먹습니다. 그러면 흰쌀밥이 아닌 노란쌀밥이 됩니다. 그럼 더 맛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점심은 울금넣은 밤밥!!👍👍

아침햇살이 너무 맑고 멋집니다. 무슨 수채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멋드러지게 어울리는 뭉게구름 그러고 푸르게 펼쳐진 녹색의 향연.. 거기에 떨어지는 짜고 짠 내 땀방울.. 어느것은 제 키보다 더 크게 들깨가 자란것도 있습니다. 뭐때문에 키만 이리 큰것일까요?😳😳

https://youtu.be/UIh4kyEPlbs

오늘의 주인공인 땅콩입니다. 작업에 앞서 앉은뱅이 의자를 착용해줘야 하는 센스!! 푸른 하늘에서 갑작스레 소나기가 떨어질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비가 계속 올까 걱정은 했지만 금방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땅콩을 반만 수확하기로 하였습니다. 나머지 반은 다음에~ 지난해보다 땅콩 재배량이 줄어들어 수확량도 줄어든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깨끗이 씼은 땅콩은 잘 말려줘야 합니다. 바람도 잘 통하고 혹시라도 내릴 비에 대비하여 자그마한 하우스도 만들어 줬습니다.👍👍

느지막히 열린 포도나무.. 이것 역시 수확할 때를 놓쳐 먹지도 못하고 버려지게 되었네요.. 아쉽습니다..😅😅

이것은 참깨.. 들깨보다 참깨가 먼저 수확합니다. 이것은 지난번에 다 못턴 나머지.. 그래도 생각보다 수확량이 많아서 좋네요~😁😁

애호박이든 늙은호박이든 호박은 무조건 맛있는건 진리!!

앞서 말한 울금을 첨가한 밥입니다. 보이시죠? 노오오오란 밤밥.. 에 김치찌개와 밑반찬.. 집에서 이리 먹으면 그냥 한끼 때웠구나 하지만 밖에 나와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땀을 흘리고 먹어서 그런걸까요?

오늘의 마지막 작업은 쪽파입니다. 지난해에 보관해둔 쪽파 씨를 잘 정리하여 다시 심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쪽파 심는 작업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래도 오똑한 아부지의 콧날은 아직 살아있는것이 너무 멋집니다..😥😥 근데 왜 나한텐 그걸 안물려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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